축구 · 2026.09.01

세인트루이스 시티 FC 댈러스 MLS 하이라이트: 3-1 리드에서 극적 동점 (08/31 경기 결과)

세인트루이스 시티 FC 댈러스 MLS 경기 결과 스코어 카드

MLS Energizer Park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시티 FC 댈러스 원정 맞대결이 6골의 화염 속에 3-3 드로로 막을 내렸다. 3-1로 완전히 리드를 잡은 홈팀이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 세인트루이스 시티 FC 댈러스의 원정팀은 후반 9분 사이에 두 골을 밀어 넣으며 승점 하나를 강탈했다. 각본 없는 MLS의 반전 드라마가 다시 한번 탄생한 밤이었다.

GAME RECAP
경기 세인트루이스 시티 vs FC 댈러스 · MLS
일시 08/31 (월) Energizer Park
최종 스코어 3 : 3
경기 성격 6골 혈투
추가시간 역전극

🔥  3-1에서 3-3으로 — 이쯤 되면 예고된 반전

64분, 교체 투입 직후 카를로 홀세가 첫 터치로 골망을 흔드는 순간 Energizer Park는 축제 분위기였다. 3-1이라는 점수 차는 심리적으로도 안전권이라 불리는 수치다. 하지만 MLS는 그 상식을 가끔 가볍게 무너뜨린다. 에릭 퀼 감독이 후반 로건 파링턴과 누올라 놀리스를 투입하며 공격 카드를 꺼낸 순간부터, 경기의 온도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결국 두 골이 터졌고, 승점 1점이 이 원정에서 살아남은 FC 댈러스의 손에 들어왔다.

01  세인트루이스 시티 FC 댈러스 경기 흐름 타임라인

전반
선취 후 동점, 그리고 다시 리드 — 4분, 사이먼 베쳐가 빠른 역습 전개로 세인트루이스 시티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빼앗길 뻔했던 FC 댈러스는 18분, 샤크 무어가 직접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어 사이드 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42분, 다니엘 에델만이 골키퍼의 세이브 후 흘러나온 리바운드를 밀어 넣으며 세인트루이스가 2-1로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후반
3-1로 벌어진 격차, 홈팬의 환호 — 64분, 벤치에서 교체 투입된 카를로 홀세가 그야말로 첫 터치로 공을 골망에 밀어 넣었다. 전형적인 교체카드 효과였다. 3-1이 되자 Energizer Park는 승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세인트루이스 시티의 무패 행진이 무탈히 이어지는 듯 보였다.
막판
이베아가의 헤더, 파링턴의 추가시간 마침표 — 81분, 호아킨 발리엔테의 코너킥이 올라오는 순간 세비 이베아가가 정확한 타이밍으로 헤더를 꽂으며 3-2로 만들었다. 이 시즌 첫 골이었다. 그리고 90+7분, 페타르 무사의 패스를 이어받은 로건 파링턴이 골문 구석으로 정교하게 마무리해 3-3 동점. FC 댈러스가 12경기 원정 연속 일정을 극적인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02  이 밤의 주인공들

  • 로건 파링턴 (FC 댈러스) — 교체 투입 후 90+7분의 극적 동점골로 원정 승점 강탈의 주인공이 됐다. 페타르 무사의 침투 패스를 차가운 머리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후반 임팩트 면에서 이번 시즌 FC 댈러스에서 가장 신뢰받는 교체 카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세비 이베아가 (FC 댈러스) — 81분, 발리엔테의 코너킥에 이 시즌 첫 골을 헤더로 터뜨렸다. 수비수로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할을 정확히 해냈다는 점이 돋보였다. 동점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열어준 골이었다.
  • 카를로 홀세 (세인트루이스 시티) — 교체 투입 직후 첫 터치로 3-1을 만들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하는 듯했다. 결과적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날 최고의 교체 효율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 샤크 무어 (FC 댈러스) — 18분 페널티 박스 침투 후 이 시즌 첫 골. 수비수가 직접 공격 상황을 마무리하는 장면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팀 모두 수비수가 득점에 관여한 경기였다는 점이 흥미롭다.

03  순위와 남은 일정

이번 3-3 드로로 두 팀 모두 9승 6무 7패, 승점 34점으로 정확히 동률이 됐다. FC 댈러스는 동부 5위를 유지하며 12경기 연속 원정(6승 3무 3패 기록)을 마무리했다. 다음 경기는 9월 5일, 개보수가 완료된 토요타 스타디움의 홈 개막전으로 스포팅 캔자스시티를 상대한다. 원정에서 가져온 승점 1점이 홈 개막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는 홈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리그에서 손꼽히는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세 순위와 다음 경기 일정은 MLS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승부의 추  3-1의 리드가 3-3 동점으로 뒤집힌 건 단순한 집중력 저하가 아니었다. FC 댈러스의 교체카드가 정확히 들어맞았고, 세인트루이스는 막판 15분의 수비 대응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총평  세인트루이스 시티 FC 댈러스의 6골 혈투는 MLS 특유의 롤러코스터 축구를 가장 잘 담아낸 경기 중 하나였다. 두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지만, 기억은 파링턴의 추가시간 골이 더 오래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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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의 무패 행진, 어디까지 이어질까

세인트루이스 시티는 이번 드로로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홈팬들의 입장에서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마지막에 내준 아쉬움이 크겠지만, 무패 기록이라는 숫자는 여전히 인상적이다. 특히 이 시간대에 이 수준의 무패 행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팀의 집단적 전술 완성도와 벤치 뎁스가 상당한 수준임을 방증한다. 카를로 홀세처럼 교체 투입 직후 골을 넣는 선수가 존재한다는 것은 감독 입장에서 큰 무기다.

다만 이날 경기가 보여준 약점도 분명했다. 3-1을 리드한 뒤 막판 15분 동안 두 골을 내준 것은 세트피스 수비와 후반 집중력 관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베아가와 파링턴에게 연속으로 무너진 수비 대응은 이후 경기에서 상대가 분명히 연구해 올 포인트다. 반면 FC 댈러스는 이 경기를 통해 원정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에릭 퀼 감독이 말한 “우리는 절대 드러눕지 않는다”는 말이 말이 아닌 경기로 증명된 밤이었다. 플레이오프 경쟁이 치열해지는 MLS 후반기, 이런 멘탈리티를 가진 팀이 강자들과 어떻게 맞서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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