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2026.09.01

김효주 FM 챔피언십 LPGA 하이라이트: 2타 차 준우승, 16번 홀이 갈랐다

김효주 FM 챔피언십 LPGA 하이라이트 최종 스코어 카드

퍼트 하나가 시즌을 가르는 날이 있습니다. 김효주 FM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그랬습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지만 2타 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고, 본인도 16번 홀 3퍼트를 두고두고 아쉬워했습니다. 김효주 FM 챔피언십 최종 성적은 12언더파, 우승은 중국의 인뤄닝에게 돌아갔습니다.

GAME RECAP
대회 LPGA FM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결과 우승 인뤄닝 · 준우승 김효주(-12, 2타 차)
키워드 16번 홀 3퍼트
한국 선수 톱10 5명
김세영 공동 4위

🔥  경기 총평: 2타가 이렇게 멀 줄이야

우승 트로피와 준우승 사이의 거리는 스코어카드에 찍힌 두 타였습니다. 김효주는 최종라운드 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인뤄닝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그린 위에서의 감각이 아주 조금만 더 살아났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경기입니다.

인뤄닝에게는 시즌 첫 우승이자 반등의 신호탄이 됐습니다. 최종라운드까지 흔들림 없이 스코어를 관리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운영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01  김효주 FM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흐름

전반 9홀
추격 사정권 유지 — 큰 실수 없이 선두권과의 간격을 좁히며 출발했습니다. 티샷이 안정적으로 페어웨이를 지킨 덕에 버디 기회를 꾸준히 만들었습니다.
후반 초반
역전 기회 — 선두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우승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이 구간에서 타수를 더 줄였다면 승부는 원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16번 홀
3퍼트 보기 —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3퍼트가 뼈아팠습니다. 파만 지켰어도 마지막 두 홀의 압박이 완전히 달라졌을 장면입니다.

본인도 경기 후 이 홀을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우승이 걸린 상황에서 그린 위 한 번의 실수가 얼마나 크게 돌아오는지 보여준 대목입니다.

02  한국 선수 톱10에만 5명

개인 성적은 아쉬웠지만 대회 전체로 보면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이 확실했습니다. 톱10 안에 다섯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 김효주 — 12언더파 단독 2위. 2타 차 준우승.
  • 김세영 — 공동 4위. 상위권 경쟁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유해란 · 이소미 · 임진희 — 나란히 공동 9위로 톱10 진입.

한 대회에서 다섯 명이 톱10에 든다는 건 특정 선수의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기량이 상위권에 몰려 있다는 뜻입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03  “1승 더 하는 게 목표”

김효주는 경기 후 남은 시즌 목표로 우승 한 번을 더 언급했습니다. 준우승으로 끝난 대회에서 나온 말이라 더 무겁게 들립니다. 실제로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샷 감각과 코스 공략은 우승권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마지막 퍼트 감각만 회복된다면 남은 일정에서 충분히 기회가 옵니다.

퍼트는 컨디션 변동이 가장 큰 영역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다음 대회에서 곧바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티샷과 아이언이 이미 안정권에 들어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준우승은 부진이 아니라 우승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읽는 편이 맞습니다. 대회 일정과 상세 기록은 LPG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04  인뤄닝의 시즌 첫 우승이 남긴 것

우승자 쪽 이야기도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인뤄닝은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내내 우승 없이 상위권을 맴돌던 선수였습니다. 최종라운드에서 추격자를 앞에 두고 흔들리지 않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데, 이번에는 그 압박을 견뎌내며 2타 차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스코어를 지키는 골프와 스코어를 줄이는 골프는 전혀 다른 경기이고, 이번 최종라운드는 전자의 완성도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상대가 무너져주기를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무리한 공략을 선택하게 됩니다. 김효주가 후반 들어 핀을 직접 노리는 장면이 늘어난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선택 자체는 우승을 노리는 선수로서 당연했고, 다만 마지막 순간 그린 위에서 대가를 치렀습니다.

05  남은 시즌 관전 포인트

시즌 후반부는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몰려 있는 구간입니다. 이번처럼 한국 선수 다섯 명이 동시에 톱10에 드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남은 대회에서 우승 경쟁 구도는 훨씬 복잡해집니다. 특히 김세영이 공동 4위로 상위권 감각을 회복했다는 점, 유해란·이소미·임진희가 나란히 톱10에 올랐다는 점은 개별 선수의 반짝 성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김효주 입장에서는 준우승 상금과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랭킹 관리에도 성과를 남겼습니다. 목표로 밝힌 시즌 1승을 채우려면 결국 마지막 날 그린 위에서의 집중력을 되찾는 것이 관건인데,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가 명확한 만큼 준비할 방향도 분명합니다.

📊  최종 결과 요약

승부의 추  16번 홀 3퍼트 보기. 추격 흐름이 끊긴 그 한 홀이 2타 차라는 최종 격차로 이어졌습니다.

총평  김효주 FM 챔피언십 최종 12언더파 준우승. 우승은 인뤄닝의 시즌 첫 승으로 돌아갔지만, 김세영 공동 4위를 비롯해 한국 선수 다섯 명이 톱10에 오르며 존재감을 확인한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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