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2026.08.27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MLB 하이라이트: 홈런 3방보다 강했던 연결 (08/27 경기 결과)

홈런 세 방을 치고도 졌다.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경기는 야구에서 장타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주 노골적으로 증명한 한 판이었다. 3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한 홈팀이 중반에 타순을 한 바퀴 돌리며 경기를 통째로 가져갔고,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대결은 결국 7-4로 마무리됐다.
| 최종 스코어 | 애슬레틱스 7 : 4 미네소타 트윈스 |
| 기록 | 12안타 · 5장타 (ATH) / 8안타 · 홈런 3 (MIN) |
| 승·패·세 | 승 J.T. 긴 · 패 앤드루 모리스 · 세 엘비스 알바라도 |
| 키워드 |
6회 빅이닝 득점권 격차 |
🔥 경기 총평 — 장타 3방보다 무서운 건 연결이었다
미네소타는 이 경기에서 홈런을 세 개나 때렸다. 트레버 라나크, 케일런 컬페퍼, 브룩스 리가 각각 담장을 넘겼다. 그런데 득점은 4점에서 멈췄다. 이유는 간단하다. 득점권 타수 4번 중 안타는 단 하나였다.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한 방이 나오지 않으니, 홈런은 그저 점수판의 숫자를 하나씩 올릴 뿐이었다.
애슬레틱스는 정확히 반대로 했다. 홈런은 로렌스 버틀러의 한 방이 전부였지만 안타 12개를 고르게 뿌렸고, 득점권 11타수에서 4개를 뽑아냈다. 2루타 세 개와 3루타 하나가 섞인 장타 5개도 전부 주자가 있을 때 나왔다. 화력이 아니라 타이밍의 문제였다.
01 스코어보드로 본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승부처
02 선발 투수의 명암
J.T. 긴의 성적표는 묘하다. 6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맞고 4자책점을 기록했다. 보통 이런 날은 패전 투수로 기록되기 마련인데, 타선이 6회에 경기를 뒤집어주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맞을 때 크게 맞았지만 주자를 쌓아두고 맞지는 않았다는 점이 결과를 갈랐다.
미네소타 선발 코너 프리리프는 5⅓이닝 3자책점으로 제 몫은 했다. 문제는 그 뒤였다. 불펜이 6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선발이 만들어둔 3점 리드가 한 이닝 만에 증발했다.
- 토미 화이트 — 4타수 3안타로 홈팀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 알리카 윌리엄스 — 2루타와 3루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 장타 두 방이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 로렌스 버틀러 — 홈런 포함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클래식한 리드오프 활약.
03 기록으로 다시 보는 승부
숫자로 보면 이 경기의 성격이 더 분명해진다. 장타력은 원정팀이 앞섰지만, 실제로 점수를 만든 지표에서는 홈팀이 전 항목에서 우위였다.
| 지표 | 애슬레틱스 | 미네소타 |
|---|---|---|
| 총 안타 | 12 | 8 |
| 장타 | 5 | 3 |
| 홈런 | 1 | 3 |
| 팀 타율 | .343 | .242 |
| 득점권 | 11타수 4안타 | 4타수 1안타 |
| OPS | .932 | .812 |
득점권 타수 자체가 11 대 4로 세 배 가까이 차이 났다. 애슬레틱스는 주자를 계속 내보냈고 미네소타는 그러지 못했다. 홈런 개수는 이 격차를 메우기에 부족했다.
04 마운드 운용이 만든 차이
양 팀 투수 운용을 나란히 놓고 보면 결과가 왜 이렇게 나왔는지 더 명확해진다. 애슬레틱스는 선발 J.T. 긴이 83구로 6이닝을 채우며 불펜 부담을 크게 줄였다. 홈런 세 개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두 개뿐이었고, 주자를 쌓아두지 않은 덕에 실점이 4점에서 멈췄다. 이후 브래디 바소가 단 15구로 두 이닝을 처리했고, 엘비스 알바라도가 9회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세 명이서 아홉 이닝을 나눠 맡은 깔끔한 운용이었다.
미네소타는 네 명의 투수를 썼다. 선발 코너 프리리프가 78구로 5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자원들이 흐름을 끊지 못했다. 특히 앤드루 모리스는 단 16구를 던지는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3자책점을 헌납했다. 한 이닝 만에 경기가 뒤집힌 배경이 여기에 있다. 코디 펀더버크도 1⅓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내주며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 최종 결과 요약
승부의 추 6회 애슬레틱스의 4득점 빅이닝. 미네소타 불펜이 이닝을 끊지 못한 대가가 그대로 승패로 돌아왔다.
총평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경기는 득점권 효율이 승부를 가른 전형적인 사례였다. 홈런 세 방을 친 팀이 4점, 홈런 한 방을 친 팀이 7점을 냈다. 주자를 불러들이는 능력이 장타력보다 앞선다는, 오래된 야구의 명제가 그대로 재현된 하루였다. MLB 팀별 세부 기록은 MLB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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